‘미국 5대은행’ 웰스파고, 400억원대 폰지사기 피고된 사연은?

미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Wells Fargo)가 3500만 달러(한화 약 427억 원) 규모의 폰지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Q3폰지사기 피해자 100명 이상이 모여서 만든 ‘Q3 투자회복단’이 웰스파고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웰스파고 직원이 폰지사기 배후로 활동했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원고 측은 “회사는 직원의 외부 활동을 정기적으로 보고받아야 할 의무가 있지만, 웰스파고 자회사의 금융 고문인 제임스 세자스(James Seijas)의 외부 활동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며 “웰스파고가 그의 활동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지 않은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자스는 자신을 ‘웰스파고를 대신해 투자를 담당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자스는 외과 전문의 콴 트란(Quan Tran)과 전 UBS증권 직원인 마이클 애커멘(Michael Ackerman)과 함께 2017년 Q3 트레이딩 클럽을 만들었다. 이 클럽은 자체 개발 알고리즘(proprietary algorithm)을 이용한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홍보하며 투자자금을 모집했다. 페이스북의 ‘의사 아빠 모임(Physicians Dads’ Group)’을 포함한 다수의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이 클럽을 알렸다.

모집 자금이 1000만 달러에 달하자 이들은 Q3 클럽을 파트너십 한정 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 이후 미국 전역에서 150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총 3300만 달러(한화 약 403억 원)을 모았다. 클럽 운영진은 알고리즘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수수료 명목으로 이 중 400만 달러를 개인 은행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