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실험 앞둔 프랑스…리플·이더리움 쓸까?

프랑스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앞두고 진행하는 ‘디지털 유로’ 실험에서 리플(XRP)과 이더리움(ETH) 같은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프랑스 중앙은행이 지난달 30일 내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리플과 이더리움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로 강조했다.

보고서는 “도매용 CBDC의 고유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단위(unit)는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CBDC 단위(통화 단위를 나타내는 파일, 암호화 키)의 속성은 다른 블록체인을 순환하는 암호화폐에 통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과 리플 같은 (다른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에 도매 CBDC 단위요소를 통합하면 해당 블록체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서 프랑스 중앙은행은 오는 5월 15월까지 CBDC 실험에 참가할 업체들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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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번 실험은 법정 화폐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혁신적인 기술이 결제 시스템과 금융 인프라의 효율성과 유동성을 얼마나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활한 자금 조달이 보장되는지 여부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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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적극적으로 CBDC 준비에 나선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프랑스 중앙은행 프랑수아 빌레 드 갈루 총재는 “2020년 1분기 말까지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