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융당국 빅4, 블록체인 기반 규제 시스템 ‘피어’ 합류

브라질 금융당국이 주요 금융기구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피어(PIER)’를 선보였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테스크(coindesk)에 따르면 브라질 금융당국은 “4곳의 금융 규제기관 중 브라질 중앙은행(BCB), 민간보험감독부(SUSEP),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가 이미 피어 시스템에 참여했다”며 “나머지 한 기관인 연금규제당국(PREVIC)도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어는 브라질의 통합 금융 규제 시스템이다. 각 기구는 연계 기구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특정 회사에 대한 규제, 금융 기록, 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기구는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해 1조9억 달러 규모의 브라질 경제를 감독할 예정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계 및 정무 인사(political appointees)의 배경을 조사하는 데도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중앙은행의 다니엘 비슈에트(Daniel Bichuette) 금융 시스템부서장은 “요구 사항을 분석하는 시간이 혁신적으로 줄어들었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중앙은행 소프트웨어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피어는 탈중앙화(decentralized)가 가능하고 시스템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며 “관련 기능성 기술 테스트를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브라질 금융계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부 은행은 테조스(Tezos) 블록체인에서 증권 토큰과 스테이블 코인(real-backed stablecoins)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 피어에 참여하는 4개 기구는 지난해 6월 블록체인 규제 샌드박스를 발의한 바 있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