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트코인은 디지털골드 아닌 P2P캐시”, 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비트코인 프로토콜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 직원이 트위터에서 논쟁을 벌였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원래 ‘디지털 골드(Digital Gold)’가 아닌 개인 간 거래(P2P) 캐시용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에 블록스트림의 자크 보엘(Zack Voell) 직원은 “비트코인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디지털 골드'”라고 반박했다.

디지털 골드와 P2P 캐시로 갈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논쟁은 계속돼왔다.

디지털 골드는 희소성과 높은 가치로 쉽게 옮기거나 나누기 어렵다. 이로 인해 중앙집권 프로세서나 은행과 같은 소팅오피스(sorting office)에서 관리하지 않는 한 소액지불(micropayment)에 사용되기는 적절하지 않다. 수수료가 높은 이유다. 반면, P2P 캐시는 다른 이의 개입 없이 거래 당사자 두 명이 참여하는 거래에서 사용된다.

디지털 골드와 P2P 캐시에 대한 논쟁은 비트코인 블록 크기에 대한 이견으로 이어진다.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온체인(on-chain)을 키우기 위한 블록 사이즈 확대를 거부해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수수료는 높은 편이다. 이러한 현상을 유지하고자 하는 진영과 반대하는 진영이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하면서 비트코인은 하드포크(체인분리)를 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높다. 지난달 1일 0.40달러였던 평균 거래 수수료는 같은 달 20일 1.7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