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하락이 오히려 강세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암호화폐 시장의 네트워크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해시레이트 하락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조”라고 전했다. 채굴자들의 움직임이 시장에 활기를 찾아줄 것이란 분석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데, 해시레이트가 낮으면 채굴자들이 줄어들었다는 의미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하락은 통상 암호화폐 약세장을 나타내는 신호로 읽힌다.
비트코인은 최근 1만500달러에서 3800달러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맞물려 지난 3주간 해시레이트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초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약 1억2500만 THZ로, 사상 최고치에서 20%가량 미끄러졌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채굴자들에게 매도 압력이 주게 되고, 이들은 영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게 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더이상 이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되면 많은 소형 채굴자들은 장비를 폐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