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자 심리상태는 ‘최악’…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심리지표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밑바닥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CNN 머니가 만든 지수로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7개 지표를 종합했다. 시장에 내재된 공포심과 낙관의 상대 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0은 극단적 공포를, 100은 극단적인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공포와 탐욕 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매체는 “이 지수의 경우 출시된 이래 가장 길고 극심한 공포에 도달했다”며 “암호화폐 매도세에 이어 공포와 탐욕 지수까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 사태 탓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부터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주식시장은 1987년 이후 가장 큰 손실을 입었고, 암호화폐는 40% 이상 폭락했다. 이달 말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3800달러에서 7000달러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2018년 말 비트코인이 3000달러에서 4000달러 사이에 거래된 시기보다 공포지수가 더욱 극심하다”며 “극심한 공포는 3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다가오는 불황으로 인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공포에 떨고 있다”며 “극심한 공포는 근시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