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제동에 고민에 빠진 TON…”텔레그램 빠진 채 출범?”

다음달로 예정된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그램(GRAM) 토큰 발행을 미국 연방법원이 임시 금지한 이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톤(TON)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ON 커뮤니티는 텔레그램 없이 TON을 가동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TON커뮤니티 재단은 “텔레그램 없이 TON을 시작하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TON커뮤니티 재단은 20여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TON재단의 페도 스쿠라토브(Fedor Skuratov) 설립자는 “TON을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코드가 이미 텔레그램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며 “커뮤니티는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 검증자 역할을 할 최소 13대의 컴퓨터를 제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간 합의 이외에 TON 출시를 위한 추가 조치가 요구되지는 않는다”라며 “적어도 투자자들과의 합의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뉴욕남부지방법원 P.케빈 카스텔 담당 판사는 텔레그램의 그램 토큰 발행에 대해 일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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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텔레그램이 2018년 초 진행한 암호화폐공개(ICO)가 ‘등록되지 않은 ICO’라고 주장해왔다. 그램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해야 하지만, 텔레그램이 토큰 판매에 대해 SEC에 지등록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당시 텔레그램은 ICO를 통해 약 1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EC는 지난해 10월 텔레그램을 연방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미국 맨해튼 연방 지방법원에 텔레그램 및 톤에 대한 비상조치와 임시금지명령을 요청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