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업비트·코인원 압수수색한 경찰…”박사방 코인 입장료 낸 회원 잡으러 왔다”

경찰이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이 유포된 메신저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암호화폐(가상자산)거래소 3곳과 구매대행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업비트 코인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가상화폐 구매대행업체 베스트코인을 압수수색했다. 21일에는 대행업체 비트프록시에 대한 수사협조를 요청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9일 구속된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4)은 암호화폐를 회원료로 받고 유료로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네로 등으로 회원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에서 암호화폐를 환전한 현금 1억 3000만 원을 찾아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암호화폐로 이용료를 낸 회원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방 유료 가입자 최대 1만 명 중 100여 명은 암호화폐 구매대행 업체 한 곳을 통해 모네로를 구입해 이용료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들은 모네로 구입 당시 이름이나 이메일 연락처 등 개인 신상을 기재했고, 경찰은 이 명단을 확보한 상태다.

관련기사: n번방 회원 잡기에 나선 코인거래소…경찰 수사에 비트코인 입장료 턴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