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도 합류한 블록체인 열풍…대학의 이유있는 선택

최근 몇년간 국내 주요 대학들의 블록체인 전공이나 연구센터 설립이 이어진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도 블록체인을 포함해 핵심 기술 교과 트랙을 신설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떠오른 블록체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25일 이화여대는 2020학년도 1학기 엘텍공과대학에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 인터랙션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에 관련된 교과 트랙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트랙이란 본인의 전공을 심화하거나 타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설된 교과과정이다.

사이버보안전공은 블록체인 트랙을 신설했다. ‘현대암호기초’, ‘컴퓨터알고리즘’, ‘블록체인 응용’과 같은 보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과목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 이론 및 응용에 대해 익힐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대 측은 “보안이나 IT, 금융 분야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보안전공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트랙, 스마트 인터랙션 트랙을 신설 운영한다.

앞서 2~3년 전부터 국내 주요 대학들은 블록체인 전공 과정을 개설하거나 연구센터를 세워 관련 연구와 인재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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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는 2017년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컴퓨터공학과 박수용 교수가 센터를 이끌고 있다. 2018년 1학기부터는 정보통신대학원에 블록체인 전공을 개설했다. 국내에서 일반 대학원에 블록체인 학과 개설을 주도한 것은 서강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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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도 2018년 5월 블록체인연구소를 개소했고 정보보호대학원에서 블록체인 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정보보호대학원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블록체인 전략 전문경영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기 과정을 진행한다.

인하대는 2018년 말 블록체인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와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 2019년 2학기부터 공학대학원 미래융합기술학과에 블록체인 전공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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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는 대학들의 블록체인 연구와 인재 양성이 향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연구소를 통한 산학협력으로 블록체인 상용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전공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에 진출할 기회도 잡게 될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을 미래 필수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를 발굴해가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