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온다”…억만장자 팀 트레이퍼가 보는 인도 암호화폐 산업?

이번 달 초 암호화폐(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인도중앙은행의 금융 서비스 금지 조치가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서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트위터를 통해 “(인도 대법원 결정이) 암호화폐 산업을 르네상스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4월 인도중앙은행은 암호화폐 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금융기관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와 스타트업은 인도중앙은행의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달 초 대법원은 금지령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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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도중앙은행이 항소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의 은행 거래 금지령이 풀릴 경우 인도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드레이퍼는 인도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잉크(Inc)42와 인터뷰를 통해서 “판결이 나온 이후 인도에 가서 암호화폐 스타트업 업체들과 만남을 가졌다”며 “그들에게 투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슬라와 스카이프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드레이퍼는 업계에서 알려진 비트코인 강세론자다. 앞서 드레이퍼는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은행 거래 금지령에 대해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이 절실히 필요한 나라에서 번영을 위한 큰 희망을 주는 통화를 금지했다”며 “인도 정부는 수치스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인도에서 블록체인 투자 펀드 조성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낸스는 인도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와 손잡고 5000만 달러(60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와지르엑스는 지난해 바이낸스가 인도 블록체인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인수한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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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팀드레이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