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재접속률 50% 이상…’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는 75%

상위권  블록체인 게임 10개의 재접속률이 대부분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 디앱 랭킹 사이트 댑레이더(DappRadar)는 ‘블록체인 게임의 재접속률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공유하며 블록체인 게임의 재접속률을 측정하기 위해 각 게임의 월별 활성 지갑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댑레이더가 지난 한 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상위권 블록체인 게임 10개를 선정해 월별 활성 지갑을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 기반의 게임 5개와 이오스 기반의 게임 4개, 온톨로지 기반의 게임 1개를 선정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론 기반의 게임은 1년 동안 분석할만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기록하지 못해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댑레이더는 월별 활성 지갑을 신규 활성 지갑과 기존 활성 지갑으로 나누어 분석했고 게임의 재접속률은 전체 활성 지갑 중 기존 활성 지갑의 비율을 분석해 측정했다고 전했다.

댑레이더가 상위권 블록체인 게임 10개를 분석한 결과, 일부 게임은 월 75% 이상의 높은 재접속률을 유지했으며 대부분의 게임은 월 50% 이상의 재접속률을 보여줬다.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월별 재접속률(출처 = 댑레이더)

전체 10개의 블록체인 게임 중 가장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한 게임은 일본 개발사 ‘더블 점프 도쿄’가 만든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My Crypto Heroes)’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는 이더리움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며 월간 5,000개 이상의 활성 지갑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의 재접속률은 월 38%에서 월 89%로 점차 증가했다. 댑레이더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가 높은 재접속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와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도”라고 분석했다.  

이오스 나이츠 월별 재접속률(출처 = 댑레이더)

이오스 기반의 게임에서는 공통된 특징이 발견됐다. 방치형 RPG 게임인 ‘이오스 나이츠(Eos Knights)’와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RPG 게임 ‘이오스 다이너스티(Eos Dynasty)’는 평균적으로 월 50% 이상의 재접속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지난해 12월에는 재접속률이 50% 미만으로 급감했다. 댑레이더는 이를 지난해 11월 발생한 EIDOS의 대규모 에어드랍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IDOS는 이오스 자원 거래소에 예치된 자원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다. 댑레이더는 “EIDOS 에어드랍이 이오스 네트워크를 마비시켜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댑레이더는 “블록체인 자체 성능은 재접속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한 블록체인 게임은 일일 보상, 매달 보상, VIP 가입 모델 등 다양한 장치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댑레이더는 “결국 게임과 사용자간의 상호작용 및 재미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재접속률이 월 50% 미만인 게임은 그들의 게임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업체 디스프레드 예준녕 공동설립자는 “블록체인 게임의 재접속률을 높히기 위해선 게임 이탈률도 고려해야한다”며 “토큰 에어드랍, 프로모션 이벤트 등 과도한 마케팅을 통해 일시적인 사용자만 생길 경우 대부분 게임을 중간에 이탈한다”고 말했다. 

썸네일 출처 : 마이크립토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