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당한 비트멕스, 피해자 배상…얼마나?

최근 두 차례 디도스(DDoS)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가 피해 계정에 대해 배상을 완료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비트멕스는 지난주 발생한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 계정 156개에 대해 배상했다.

비트멕스는 “ETHUSD 마켓에서 피해를 입은 156개 계좌를 확인했다”며 “인덱스 가격에 대한 델타를 계산해 40.3 비트코인선물(XBT)을 배상했다”고 밝혔다. 배상 금액은 21만 7800달러(2억 7000만 원) 규모다.

이번 배상은 지난 13일 세계표준시(UTC) 기준 오전 2시 16분 부터 2시 40분까지 약 30분간 비트멕스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비트멕스는 하드웨어 문제로 인한 접속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이날 오전 3시(한국 시간 정오)부터 재개됐다.

이후 비트멕스는 시스템 장애 원인이 디도스 공격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비트멕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13일 UTC 오전 2시 16분과 오후 12시 56분, 두번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며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최고에 달했을 때 공격을 기다리던 봇넷에 의해 (디도스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암호화폐가 폭락한 날 발생한 시스템 장애 발생을 두고 일각에서는 “하드웨어 고장은 애초에 없던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한바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최고경영자(CEO)가트위터를 통해 “제정신이 아닌 이론 하나는 비트멕스의 하드웨어 고장은 애초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비트멕스 시스템이 멈추자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했다”며 “비트코인을 5000달러 위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상으로 하락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하루동안 40% 이상 폭락하며 한때 4106달러까지 빠졌지만, 5500달러를 회복했다.

이를 두고 비트멕스는 음모론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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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비트멕스의 아더 헤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13일 이후) 지난 72시간 동안 의문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동안 조사를 이어왔고, 앞으로 며칠간 이러한 질문과 우려에 대해 투명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