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35% 떨어진 비트코인…증시 폭락장 속 방향성은?

비트코인이 5100달러 초반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에 우려 속에 전세계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2.15% 하락한 5192.3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일주일 간 하락률은 약 35%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하루동안 40% 이상 폭락하며 4106.98달러까지 밀렸지만 다음날 5625.23달러까지 반등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이미지출처:코인마켓캡)

하지만전날 비트코인은 또 다시 5000달러를 내주며 4575.36달러까지 떨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 3대지수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11~12% 곤두박질 치자 비트코인도 동반 급락했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개장 직후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노라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 침체로 향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하락세에 따른 엄청난 매도공세로 인해 50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4000달러 아래에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4400~5000달러 사이에서 비교적 큰 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 가격대의 상한선을 돌파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공포에 따른 자산 급락세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비트코인도 단기간 안에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만약 4400달러 이하에서 가격이 유지된다면 최근 최저점인 3808.58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게 될 것”이며 “5000달러 아래에서 저점 매수가 유입되면 6000달러로 반등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수 기회를 계속 찾고 있다”면서도 “(매수를) 추천하기 전에 확실한 상승 추세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하락세다.

2위 이더리움은 7.39%, 3위 리플은 4.48% 급락했다. 비트코인캐시는 0.71%, 라이트코인은 4.74% 떨어졌다. 비트코인SV와 이오스는 각각 6%, 4% 대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과 테조스도 각각 5.16%, 7.85% 내렸다.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 (이미지출처:코인마켓캡)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