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암호화폐·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은?

2008 세계 경제 위기 이후 등장한 비트코인은 그간 업계 내외에서 경제 위기 상황 디지털 안전 자산 역할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로 큰 세계 금융 위기가 없었기에 해당 주장에 대해 추정할만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금융 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확인할 있을 것이라고 주목했다.

비트코인 코인마켓캡 차트

실제로 1 중순에서 2 ,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듯 했으나, 3 글로벌 증시 폭락과 더불어 석유, 모든 자산들의 가격이 영향을 받으며 암호화폐 또한고전을 면치 못하게 됐다.

관련 기사 :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속 비트코인 상승세, 전문 트레이더 “더 오를 것”

관련 기사 : ‘춘절 연휴 끝, 코로나 공포’ 상해증시 8%↓ 비트코인 7일 거래량 45%↑

이에 지난 주간 비트코인의 가격 조치가 기존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경제 위기 돌파구 역할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대 심리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비트코인이 올해 최저점인 5000달러까지 내려앉으며 지난달 13 기록했던 1457.63달러보다 53%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지난 1주일간 하락률도 46%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즈에 따르면 미국 듀크 대학의 캠벨 하비 국제 경영학 교수가 전통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 암호화폐 시장 역시 가파른 하락이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OTC 시장은 예전보다 활발해졌으며, 중국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가격 변화 아니라,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의 근무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12(현지시간)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요구했으며,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스택과 윙클보스 형제의 제미니 거래소 또한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를 장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내놓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또한 트레이딩 플로어(Trading Floor) 잠정 폐쇄하기로했다.

관련 기사 : 코로나19, 미 거래소까지 여파…CME “트레이딩 플로어 폐쇄한다”

세계 곳곳의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관련 행사들도 취소 연기 등을 하고 있다.

지난 7(현지시간)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 말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비트코인2020 3분기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2020 운영사인 비트코인 매거진은 공지을 통해 행사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시장실, 캘리포니아 , 보건 당국등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초 2 말에서 3 초에 예정돼있던 트론 재단의 이벤트 Ni트론(NiTROn) 2020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론 측은 공지를 통해중국 우한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niTROn2020 연기된다는 사실을 알리게 매우 유감이다라며새로운 날짜는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이라고 전했다.

트론은 후이베이 지역과 우한시에 마스크와 같은 건강용품을 보내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콩에서 매년 열리는 주요 암호화폐 행사인 토큰2049 홍콩 블록체인 위크 또한 3 중순에서 올해 말로 연기됐다. 토큰2049 오는 10 7-8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당초 2 29일에서 3 4일로 예정돼있던 베트남의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도 연기를 발표했다.

3 말로 예정됐던 파리 블록체인 컨퍼런스 일정또한 올해 말로 재조정됐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0 런던 블록체인 위크 연기를 하지 않고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의 영향을 벗어날수는 없었다.

앞서 10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런던 블록체인 위크 10 저녁에 열릴 예정이었던 위워크 블록체인 랩의 이벤트가 오프라인 미팅 대신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지난 5, 6 이틀간 진행됐던 런던 블록체인 서밋의 참석률은 현저히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일부 연사들은 여행 금지를 당했고, 다른 연사들은 자가 격리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몇몇 연사들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도착한 이후 여행 금지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 코로나19로 세계 행사 곳곳 취소…런던 블록체인 위크 ‘울상’

앞서 지난 3 국내 블록체인 컴퍼니빌더 체인파트너스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IR 연기한다고 밝힌 있다.

관련 기사 : 코로나19 여파…체인파트너스 온라인IR 연기까지

한편, 위기 상황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의약품 공급망, 의료 데이터 관리, 기부 추적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4(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적십자사가 몇번의 신뢰성 이슈들로 인해 좋지 않은 평가를 가지고 있어 시민들이 선뜻 기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항저우의 기부추적 플랫폼을 개발한 하이퍼체인이 역할을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자들은 기금이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곳을 확인한 다음 기부가 들어왔다는 검증이 있을 때까지 기부를 추적할 있기 때문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한 기부금 수령자 중에는 탕산 인민병원, 자유 인민병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는 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