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장애 발생한 비트멕스…“비트코인 폭락장에 등장한 음모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해 비트코인 폭락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비트멕스 측은 음모론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1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정신이 아닌 이론 하나는 비트멕스의 하드웨어 고장은 애초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비트멕스 시스템이 멈추자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했다”며 “비트코인을 5000달러 위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상으로 하락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비트멕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13일 세계표준시(UTC) 기준 오전 2시 16분부터 2시 40분(한국 시간 오전 11시 15분 부터 오전 11시 40분)까지 하드웨어 문제로 인해 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오전 3시(한국 시간 정오)부터 정상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비트멕스 측은 이 같은 가설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맞섰다.

비트멕스는 뱅크먼 프라이드 CEO의 트위터에 답글을 달고 “당신이 말한 ‘제정신이 아니다’는 표현이 맞다”면서 “이러한 음모론을 다루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비트멕스의 입장을 믿는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6시 34분 기준 전날 동시 대비 25.50% 급락한 5427.4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4100달러 선까지 급락하며 하루만에 40% 이상 폭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