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커뮤니티에 사과한 바이낸스…이유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스팀(STEEM)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했다. 최근 발생한 스팀 커뮤니티와 트론(TRON)간 분쟁에 중립을 선언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페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블로그를 통해 “스팀과 관련한 최근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업그레이드와 하드포크 세부사항에 대한 잘못된 의사소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중립을 지키겠다”며 “바이낸스 생태계를 넘어서는 온체인 거버넌스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언했다.

이번 논란은 트론 저스틴 선 대표의 스팀잇 인수 과정을 두고 네트워크 운영을 둘러싼 분쟁에서 불거졌다.
지난달 트론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팀잇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공개했다.

하지만 트론의 인수를 알지 못했던 스팀 증인들은 6500만 스팀을 동결하는 소프트포크를 감행했다.

이에 선 대표는 바이낸스, 후오비, 폴로닉스 등 스팀이 상장된 거래소를 투표에 동원, 스팀 관련 증인들을 상위 20위권에 진입시켰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스팀 커뮤니티는 크게 반발했다.

이후 지난 3일 선 대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22일 해커가 스팀잇이 합법 소유한 6500만 스팀을 동결시켰다”며 “스팀 블록체인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즉각 행동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가 더 이상 스팀을 방해할 수 없다고 확신하면 빨리 투표권을 커뮤니티에 돌려줄 것”이라며 “모든 거래소 투표는 곧 철회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바이낸스와 후오비가 투표 철회를 결정했다. 바이낸스는 투표에 참가한 3713만 스팀파워를 순차적으로 스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썸네일출처=바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