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셜제도, 알고랜드 기반 디지털 화폐 발행한다

마셜 제도 공화국이 알고랜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국가 통화인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알고랜드는 튜링상 수상자이자 영지식 증명의 권위자인 실비오 미칼리 교수가 이끄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4일 알고랜드는 마셜 제도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셜 제도는 알고랜드 블록체인으로 발행되는 디지털 화폐를 법정 통화로 지정해 현재 국가 통화인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자 한다. 

때문에 마셜 제도는 지난 2018년 2월 국가 디지털 화폐인 SOV(Marshallese sovereign)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 회사인 SFB테크놀로지스가 전담해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SFB 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해 속도, 확장성, 컴플라이언스 관리 및 보안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시장 조사를 해왔으며, 최종적으로 알고랜드 프로토콜을 채택하여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SOV는 마셜 제도가 직접 관리하며 매년 공급량이 4%씩 고정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로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옥션 형태의 프리 세일을 통해 초기에 발행될 2400만 SOV 중 40%가 판매될 예정이다.

마셜 의회 케네스 케디(Kenneth Kedi) 의장은 “알고랜드와의 기술 제휴를 환영하고 있으며 SOV를 발전시키기 위한 강력한 연맹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이는 마셜 제도의 금융 산업을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알고랜드의 창립자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해 마셜 제도를 글로벌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한 국가의 주류 디지털 통화의 채택을 향한 여정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