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졌다”…8800불 지지하는 비트코인, 반등 시작일까

비트코인이 닷새만에 반등하며 8800달러를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던 이번 달 초와 달리 조정 국면이 이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2.22% 오른 8860.50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34억 달러 규모로 전날 평균 거래량인 454억 달러 규모를 밑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1만 457.63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날 한때 8577.20달러에 거래되며 15% 이상 급락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8% 가까이 하락했다.

월초 코로나19 우려에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함께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이번 주에는 위험자산과 동반 급락세를 연출한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공포 확산 속에 폭락장을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1190.95포인트 하락하며 사흘 만에 또 다시 10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 포인트로만 보면 역사상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4.42%, 4.61% 떨어졌다.

다만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비트코인은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이번 달 고점까지 40% 이상 급등함에 따라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카엘 반 데 포프 기고자는 “현재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전후에 머물러 있다”며 “다음 지지선은 9400달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바닥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했다. 2위 이더리움과 3위 리플은 6.24%, 5.72% 올랐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2%대 상승했다. 라이트코인과 이오스는 5%대 올랐고, 바이낸스코인은 7%대 뛰었다. 테조스는 5% 급등이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