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장 금지”…코인베이스가 꺼낸 코로나19 대응계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대응 체제를 내놓았다.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출장을 금지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날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공유한 업데이트 문서를 통해 “중국, 홍콩 이외에도 이번 주 부터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를 출장 금지국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대부분의 직원들에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상태”라면서도 “일본팀의 경우 위험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출장 금지 외에도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에서 귀국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7일간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는 출장 제한국에서 제외됐다. 코인베이스 측은 “코로나19가 많이 확산되지 않았다”며 “출장을 금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미국 정부가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경고’로 올렸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의 확진환자 수는 1146명이다.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경우만 1만 6000건이 넘는다. 중국에서는 확진자수가 7만 8000명을 넘어섰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각각 691명, 32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문서에는 코로나19 확산시 대응 사항도 포함됐다.

코인베이스 사무실 통근 반경 내에서 사람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00건 이상 발생되는 경우가 1단계다. 사무실 방문객을 최대한 줄이게 된다. 가정에 유아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는 경우 선택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무실 청소 횟수나 강도도 올려야 한다.

2단계는 10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자발적 재택근무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다. 사무실에서 식사도 중단하고, 방문객도 제한하게 된다. 또한 적외선 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작업도 고려하게 된다.

감염자 수가 5000명 이상 발생하는 3단계에는 재택근무를 의무 시행하게 된다. 사무실은 원칙적으로 폐쇄된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외에 일본, 아일랜드, 영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1단계 대응사항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은 없다고 덧붙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