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 제작사 비트메인, 작년 3조 원 이상 수익 봤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제작사가 작년 한 해 3조 원을 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메인(Bitmain)은 우지한(Jihan Wu)의 비상장 기업이며 채굴기 제작, 채굴장 및 채굴풀을 운영한다.

번스타인 리서치(Bernstein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비트메인은 약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는 컴퓨터 그래픽카드 제작사 Nvidia의 수익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Nvidia는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24년이 걸렸지만, 비트메인은 이를 4년 만에 실현했다”라고 언급했다.

번스타인의 자료는 비트메인이 비트코인 생태계 내 주요 사업을 모두 잡고 있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이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비트메인이 개발한 비트코인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 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는 경쟁사에 비해 비트코인 채굴에 50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메인은 본사의 ASIC이 탑재된 채굴기를 생산하며 판매한다.

또한 비트메인은 직접 채굴풀을 운영하며 비트코인 채굴 효율성을 높엿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비트메인의 채굴기 제작 사업도 중요하지만, 비트메인의 채굴 사업은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비트메인의 수익금의 다수는 비트코인 채굴, 채굴풀 운영비, 클라우드 채굴 렌팅 서비스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현재 비트메인이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의 약 70%에서 80%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2018년에는 10nm와 7nm 공정 반도체를 이용한 채굴기를 개발하며 꾸준히 채굴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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