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치 없다는 ‘투자의 대가’ 버핏…선물받은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투자 대가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암호화폐는 가치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달 말 중국 암호화폐 기업 트론 저스틴 선 대표와 만남에서 비트코인 등을 선물 받았던 버핏 회장은 앞으로 암호화폐를 소유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내재 가치는 없다”며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간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 시선을 보여온 버핏 회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비트코인을 ‘쥐약’에 비유해왔다. 또한 그는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암호화폐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달 23일 ‘버핏과의 식사 경매 낙찰자’인 선 대표와 저녁 식사를 즐겼다. 선 대표는 식사 경매에 역대 최고가인 54억 원을 써 낙찰받아 화제가 됐다.

저녁 자리에서 선 대표는 버핏 회장에게 비트코인이 담긴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트론도 함께 선물했다.

관련기사: ‘워런버핏과의 저녁’ 비트코인 선물한 저스틴선…54억 만찬에서 오간 대화는?

당시 선 대표는 비트코인에 대해 “다음 세대를 위한 돈”이라고 설명하자, 버핏 회장은 “내 손자가 미국 달러에 있는 자산보다 그것(비트코인)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버핏 회장이 현재 보유하는 암호화폐가 없다고 밝힌 것은 선물로 받은 비트코인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처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같은 날 선 대표는 CNN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까지 10만 달러에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이어 선 대표는 현재 포트폴리오 내에 이더리움과 리플을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