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자산”…미 민주당 대선후보 블룸버그가 꺼낸 정책은?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암호화폐를 ‘자산군’으로 표현하며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블룸버그 후보는 NPR라디오 등 현지에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9%로 민주당 버니스 샌더스 상원의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대비 15%포인트나 급상승하며 유력 후보로 급부상중이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후보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금융개혁안을 공개했다.

블룸버그 후보는 “암호화폐가 수천억 달러 가치가 있는 자산군이 됐다”면서도 “관련 규제는 여전히 단편화되고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과 관련한 과대광고, 사기, 범죄 행위가 만연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혁안을 통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명확한 규칙을 제공하기 위해 규제기관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후보는 “암호화폐 감독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토큰의 증권 간주 여부를 정의해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사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방안을 명확히 마련하고, 암호화폐 취급 금융기관이 따라야 할 요건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달 친 암호화폐 정치인으로 알려졌던 민주당 앤드류 양 대선후보가 사퇴한 바 있다. IT 거물인 테슬라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등으로부터 공개 지지를 받았던 양 후보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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