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플랫폼 시범 운영 성공”…디지털자산법 개정 나선 러시아 중앙은행

러시아 중앙은행(CBR)이 토큰화 플랫폼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토대로 디지털 관련 자산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은 주식, 통화 등 자산 토큰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은 “토큰화 플랫폼을 수용하기 위해 당국의 디지털 금융자산 법안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이반 지민(Ivan Zimin) 핀테크 책임자는 “우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맞춰 디지털 금융자산 관련 연방 법률을 개정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세계 최대의 니켈 및 팔라듐 채굴업체 노르니켈이 개발했다. 노르니켈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맡아왔다.

이 플랫폼은 모든 기관들에게 개방된 형태다. 자산 바스켓을 담보로 하이브리드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가능성을 확대하고, 사용자들에게는 새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말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 샌드박스에 포함시키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 변동성을 낮춰서 가격이 일정하게 고정되도록 설계한 암호화폐다.

지난해 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러시아 현지 매체 인테르팍스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중앙은행 엘비라 나비울리나(Elvira Nabiullina) 총재가 “스테이블 코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CBDC인 디지털 루블(digital ruble)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모색 중”이라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CBDC의 잠재적 이익을 가장 먼저 이해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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