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 뛴 비트코인 ‘쉬어가기’…8200불 가능성도?

올 들어 40%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내주며 주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8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7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1.58% 하락한 9727.92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61억 달러 규모로 7거래일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연초이후 차트 (이미지출처:코인마켓캡)

지난 9일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회복했다. 올해 초 미국과 이란의 군사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등으로 40%나 올랐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1만 457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9507달러까지 떨어지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세를 연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8000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엘릭시움(Elixium)의 트위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이번 주 8200~8500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면서 “극단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나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 증가, 압축된 변동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늘 5월 예정된 반감기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다. 21만 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은 절반으로 감소한다. 공급량이 줄어들면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지금 시점에서 반감기에 대한 장기 기대감은 여전하다”면서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연간 최고치는 1만 4000달러 이상”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즉각적인 가격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가파른 조정이 또 연출될 가능성도 더 많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상승세다.

2위 이더리움은 5.84%, 3위 리플은 0.95% 상승했다.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은 각각 1% 상승했다. 비트코인SV(BSV)는 12% 급등했다. 이오스와 바이낸스코인은 각각 4.27%, 1.83%, 테조스는 0.44% 뛰고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