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설’이 세운 갤럭시디지털, 직원 15% 감축…실적 부진 후폭풍?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최근 직원 10% 이상을 감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부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디지털이 1월 초 직원의 약 15% 수준인 13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디지털의 한 관계자는 “노보그라츠 CEO가 연초 전체회의에서 이번 감축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번 감축 이후 직원수는 80여 명이다. 다만 기존 사업부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일부 부서의 경우 신규 충원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갤럭시디지털 전 직원은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과도한 인력 채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2018년 설립된 갤럭시디지털은 지난해 말 공개한 2019년 3분기 순손실이 6800만 달러 규모로 부진했다. 또한 장외거래시장(OTC) 데스크는 4300만 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노보그라츠 CEO는 “분기 실적은 나쁘지만 미래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이 기간 동안 우리 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적으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감축이 연말 정기적으로 진행됐던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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