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쿼럼과 컨센시스 합병 추진…블록체인 영토 확장하나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미국의 JP모건이 자체 블록체인 쿼럼(Quorum)과 이더리움 기반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더블록 등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의 자체 블록체인 쿼럼을 컨센시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에 관한 발표는 향후 6개월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JP모건이 개발한 쿼럼은 은행 네트워크 ‘인터뱅크 인포메이션 네트워크(IIN)을 구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이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합병을 선택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쿼럼이 컨센시스와 합병하더라도 IIN 및 JP모건의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쿼럼의 직원수는 약 25명 수준이다. 이들 인원이 합병 이후 컨센시스에 합류할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컨센시스는 지난 2년간 최근까지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직원 13% 정도를 감축했고, 2019년 12월에는 인도와 필리핀 사무소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벤처 사업을 분리하면서 전체 인원의 약 14%를 감축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핵심 사업인 소프트웨어 사업을 분리한다는 것은 컨센시스의 형태와 규모가 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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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