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의장 발언에 환호”…비트코인, 하루만에 1만불 회복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만 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디지털 화폐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12일 오전 10시17분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4.93% 오른 1만288.30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82억 달러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이미지출처: 코인마켓캡)

지난 9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5개월 만에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연초 이후 40%나 급등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로 인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디지털 안전자산 성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날 미국 2021 회계연도 예산안에 암호화폐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발언에 비트코인은 또 다시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제출한 논평에서 디지털 화폐(CBDC)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 화폐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의 사적인 거래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 급등이 파월 의장과 관련이 있다”며 “500달러 이상 급등하는데 6시간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ccn도 “파월 의장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후 비트코인이 급등했다”며 “세계 최대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세다. 2위 이더리움은 10.26% 급등한 244.30달러에 거래됐다. 3위 리플과 4위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4%대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SV와 이오스는 각각 5.67%, 8.92% 뛰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5.31%, 바이낸스코인은 2.82% 상승했다. 테조스는 14%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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