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산업부터 금융업까지”..호주가 공개한 국가 블록체인 계획은

호주가 1년 여 간 준비를 거쳐 국가 블록체인 5개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와인 수출부터 금융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더블록 등에 따르면 호주 산업부는 ‘국가 블록체인 로드맵: 블록체인 중심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총 52페이지 분량의 이번 보고서에는 12가지 블록체인 계획이 포함됐다.

먼저 ‘국가블록체인 로드맵 자문위원회’를 공식화하고 명칭을 ‘국가 로드맵 운영위원회’로 변경한다. 블록체인 활용 사례 분석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한 농업과 교육, 금융 등 분야의 사용 사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에서 블록체인 사용자 그룹을 구축한 뒤, 기존에 사용되는 사례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로 와인산업을 포함한 농업, 교육, 금융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농산물 생산부터 소비자에 전달되는 전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표적인 예가 와인산업”이라며 “와인 재고 추적이나 공급망에서의 자동 결제 등을 이끌 수 있고, 모조품을 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9월말 기준 호주는 세계 5대 와인 생산국이다. 와인 생산량의 63%가 수출 물량이다.

호주 산업부는 “블록체인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면서도 “이제는 광범위하게 경제에 미칠 잠재력이 인정받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비용절감이나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 연구 분야 모두 협력을 통해 호주가 블록체인 중심의 미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호주 산업부 카렌 앤드류 장관은 “우리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장기적인 개발과 채택을 추진하고 그것이 제공하는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썸네일출처=호주 블록체인 국가 로드맵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