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단속국, ‘암호화폐 만드는 소셜미디어’ 언급한 이유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핀센)이 암호화폐를 만드는 소셜미디어나 메시지 플랫폼에 대해 금융기관과 동일한 자금세탁방지(AML) 기준을 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핀센의 자말 엘 힌디(Jamal El-Hindi) 부국장은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 협회(SIFMA)의 자금세탁방지(AML)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를 구축하려는 소셜미디어 네트워크가 범죄자들에게 금전적 허점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힌디 부국장은 암호화폐 리브라를 만드는 페이스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를 염두하듯 관련 발언을 꺼냈다.

다만 힌디 부국장은 “소셜 미디어나 메시지 플랫폼이 현재 자체 암호화폐를 구축하려고 주력한다”면서도 “이를 통해 커질 수 있는 불법거래를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당국이나 관계자들은 잠재적인 암호화폐 범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핀센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해서 예외 없이 AML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10월 핀센 케네스 블랑코 국장은 “사용자 익명성이 뒤따르는 암호화폐도 예외일수 없다”면서 “암호화폐 결제에 누가 참여하는지 관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는게 AML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코인으로 자금세탁·아동음란물 산 어둠의 손” 미 수사 당국, 철퇴 예고

썸네일출처=미국 FinCEN 공식 홈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