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100불로 조정…전문가 “반감기 영향력 과소평가, 3만불 갈 것”

비트코인이 9200달러대에서 9100달러대로 내려앉으며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1.21% 내린 9184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98억 달러로 전날(304억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업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조정세에도 불구하고 오는 5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기대하며 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뜻한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21만 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은 절반으로 감소한다. 비트코인 블록이 약 10분마다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비트코인 반감기는 지난 11년간 4년을 주기로 발생해왔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다가오는 반감기와 관련해 비트코인이 올해 새로운 최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스타트업 셀시우스의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 대표가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신스키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에 미칠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점점 더 세계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이 지닌 ‘가치저장성’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가격을 인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마신스키 대표는 이어 “비트코인은 최후의 보험”이라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점으로 올 해를 마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3만 달러로 추정했는데,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퀀텀 이코노믹스 창립자 마티 그리스펀(Mati Greenspan)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기록했던 35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2017년 대상승장 이후 고점”이라며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까지 올랐던 당시 이래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트위터를 통해  “반감기까지 3개월이 남았다”라며 “현재 S2F 모델에 따르면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고 전했다. S2F 모델이란 주식 대 유동(Stock-to-Flow) 비율로 보관 중인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즉,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의 조정세와 함께 시총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라이트코인은 각각 전날 동시대비 0.52%, 1.49%, 4.25%, 2.71% 하락했다. 이오스,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는 각각 0.29%, 0.12%, 2.28% 내렸다. 한편, 시총 3위 리플은 전날 동시대비 6.56% 상승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