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을 통해 민간의 혁신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공공 혁신 플랫폼 3개소를 구축했다.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민간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 가능한 플랫폼의 기획 및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중 전라남도 주관의 블록체인 기반의 친환경농산물 유통 플랫폼 또한 구축 완료됐다.
3일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과제기획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전라남도) ▲전자의무기록(EMR) 인증 표준 개발 및 확산 지원(복지부) ▲불법주정차 통합플랫폼(서울특별시) 등 선정한 3개 플랫폼에 대해 2019년 총 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축을 지원해왔다.
먼저, 전라남도는 친환경 인증 경지 면적이 전국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등 모든 참여자가 각각의 정보를 저장하고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 과정의 참여자 간 정보공유와 증빙서류, 검수 작업을 디지털로 전환해 간소화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친환경 농산물의 최대 소비처인 학교급식에 적용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된다.
이어 친환경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 오픈이 오는 3월 예정돼 있는 등 민간의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료기관·업체에서 개별 구축한 전자의무기록(EMR)을 공유·활용이 가능하도록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민간 제공을 위한 웹 플랫폼을 구축했다.
본 플랫폼은 의료정보 업체가 더 질 높은 EMR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환자 중심의 진료정보 교류, 진단지원시스템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로 각자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을 통합·연계하여민·관 모두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불법주정차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민원인이 자치구별로 회원가입하고 처리하던 민원처리 업무를 일원화해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불법주정차 관련 통합정보제공 및 행정효율성 제고가 가능해졌으며, 불법주정차 단속위치, 민원 분석정보 등에 대한 API를 활용해 주차정보 관련 내비게이션 및 주차장 안내 앱 등 민간 서비스가 새롭게 개발되고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연계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는 소관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의 서비스 개발 실증 및 공공의 이용 확대를 지원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썸네일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