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경제 불확실성 ↑”…금값 따라 오르는 비트코인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 속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통 안전자산인 금과 함께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도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10시20분 암호화폐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2.28% 오른 9483.9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한때 9553달러까지 상승하며 이번 달 1일 7200달러보다 2000달러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 7일 차트 (이미지출처: 코인마켓캡)

거래대금은 316억 달러로 323억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 28일 이후 거래대금은 사흘째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가중됐다.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신형 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0시50분 기준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이는 171명이다. 확진자수는 81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45명 늘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는 금값이 상승하고,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도 덩달아 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값은 온스당 0.8% 오른 1589.20달러로 7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금값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도 “신종 코로나를 포함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추측하지는 않겠지만, 매우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세다.

2위 이더리움은 6.26% 급등한 184.63달러에 거래됐다. 3위 리플과 4위 비트코인캐시도 각각 4.04%, 3.77% 뛰고 있다. 5위 비트코인SV는 2.93% 오르는 중이다.

이 외에도 라이트코인은 15% 급등 중이고, 이오스와 바이낸스코인도 각각 9%, 4%대 오라고 있다. 카르다노도 5% 상승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