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속 비트코인 상승세, 전문 트레이더 “더 오를 것”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세계적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디지털 안전 자산으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2.5% 오른 9302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39억 달러로 전날(299억 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앞선 28일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공포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투자 성향이 부각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달 초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경우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될 때 최소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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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정찰기 추락 등 전세계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의 온체인 활성화 지표가 간밤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 지난 24시간 쟁글 이더리움의 온체인 거래대금에 따르면 69.02% 오른 약 1억 9000만 달러 (한화 약 22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지갑은 60.57% 늘어난 약 8.4만개를 나타냈고 백만 달러(약 11.5억원) 이상 거래 횟수는 15건으로 400% 증가했다. 라이트코인도 지난 24시간 온체인 거래대금이 약 1억 2,100만 달러(약 1,420억원)로 76% 올랐다. 백만달러 이상 거래는 14건으로 600%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트레이더들의 분석을 취합해 비트코인 차트에서 주요 200일의 이동 평균(MA)보다 현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됐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방향성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차트 지표가 장기적으로 강세론자들에게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주요 저항선이 주요 지지선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는 각각 전날 동시대비 1.86%, 1.8%, 3.77%, 0.48%, 1.65%,10.48% 올랐다. 비트코인SV, 이오스는 각각 3.14%, 0.36% 하락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