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 Deconomy 2018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플랫폼을 창시한 1994년생 프로그래머이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캐나다에 정착했다. 비탈릭은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았고, 특히 수학, 프로그래밍 그리고 경제학 분야에서 타고난 실력을 보였다.

천재 소년, 블록체인을 만나다

비탈릭은 17살에 아버지로부터 처음 비트코인을 접했다.

그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부 규제와 기업의 권력 그 모든 것이 악하다고 생각했다. 왠지 만화 심슨의 미스터 번즈 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수천 명을 불행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블록체인을 접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만큼 비탈릭은 일찍이 분산 경제에 열정과 믿음을 가진 핵심 인물이었다.

2011년 비탈릭은 비트코인 매거진을 공동 설립했고, 동시에 워털루 대학(University of Waterloo)에서 암호학과 경제학에 대해 수강 했다. 그는 2013년에 참석한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경제가 이제 시작될 것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이더리움의 시작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자 화폐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분산화 경제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블록체인화 된 P2P 네트워크 상에서 개인 간의 계약을 조작 및 임의 수정 없이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백서(White paper)를 작성했고, 여기에 ‘이더리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가 지인들에게 보냈던 백서의 초안은 서서히 개발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고, 비탈릭의 비전에 동의한 사람들이 한 명 두 명씩 아이디어 단계인 이더리움을 현실에 구현하는데 기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소년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더리움은 현재 비트코인에 비견되는 분산 경제의 핵심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더리움의 강력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은 전통적인 계약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중개인’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이더리움의 ERC-20 토큰은 ICO 토큰 발행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 이더리움은 다양하고 수많은 분산화 애플리케이션(dApp)들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캐스퍼(Casper), 플라즈마(Plasma) 등의 기술개발에 집중함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탈중앙화된 생태계를 소개하는 대표성있는 프로젝트로 여러 역할을 동시에 감당하고 있다.

분산 경제의 리더

비탈릭은 현재 분산 경제의 미래를 설계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업계의 최고 리더 중 한명이다. 물론,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은 한 개인의 의견보다 다수의 인원들의 참여와 다수의 참여자들의 합의에 의해 움직인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비탈릭이 가진 관점과 비전에 공감하고, 그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존중하기 때문에 그의 이름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비탈릭의 생각과 발언들은 분산 경제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하나의 핵심 이정표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