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갑 손상 주장하던 피터 쉬프…”내 착오였어”

최근 비트코인(BTC) 지갑 손상으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던 유로퍼시픽 캐피탈의 피터 쉬프(Peter Schiff)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의 착오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올바른 비밀번호를 입력했지만 지갑이 손상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핀넘버를 비밀번호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쉬프 CEO는 본인의 공식 트위터에 글을 올려 “비트코인 미스터리가 풀렸다”면서 “내 핀넘버를 비밀번호로 착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앱이 업데이트 되면서 로그아웃됐다”면서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비번이라고 생각했던 핀넘버를 로그인했으나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드 문구의 사본도 만들지 않았다”면서 “이는 내가 저지른 가장 값비싼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드문구란 암호화폐 지갑을 열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여러 단어로 구성된 암호다.

이후 쉬프 CEO는 또 다시 글을 올려 “많은 사람들이 핀과 비밀번호를 혼동했다고 나를 놀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실수를 했지만, 비트코인을 돈으로 혼동하는 것은 더 큰 실수”라면서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들은) 내가 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쉬프 CEO는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모두 분실했다”며 “지갑이 손상됐고 비밀번호(키)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금융 전문가로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쉬프 CEO의 트위터에 업계에서도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였다.

당시 일각에서는 지갑 손상이 아니라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쉬프 CEO는 “비밀번호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반박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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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유로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