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1호’ ICO 디직스다오, 투자자에 시총 전액 반환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한 세계 최초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가 디직스다오(DGD)가 이더리움 38만 6,000개를 토큰 홀더들에게 반환한다.

21일 오후 2시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디직스다오가 이더리움을 토큰 홀더들에게 반환할 예정이다.

디직스다오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6214만 달러로 시총 전체 금액을 홀더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이는 한화로 730억원 규모다.

쟁글은 기업 스스로 증권거래소에서 유가증권을 없애는 금융시장의 자진상폐와 유사하지만, 디직스다오의 반환은 프로젝트가 아닌 토큰 홀더 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토큰 보유자의 권한 시스템인 온체인 거버넌스가 프로젝트 존폐에까지 영향을 미친 블록체인 업계의 특성을 보여주는 결정이다.

다만, 디직스다오를 발행했던 디직스 글로벌이 2018년에 발행한 디직스골드토큰(Digix Gold Token, DGX)은 유지된다. 이번에 반환이 결정된 디직스다오는 디직스골드토큰 거래를 돕기 위한 코인으로, 디직스골드토큰 거래의 수수료 역할을 해왔다.

디직스 글로벌 측은 쟁글과의 인터뷰에서 “25일 이후 90일에 걸쳐 이더리움 반환을 완료할 것”이라며 “디직스 플랫폼의 자산 토큰인 디직스 골드 토큰의 핵심 비즈니스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