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앞둔 비트코인 8600불서 횡보…투자자 ‘주춤’?

9000달러를 반납한 비트코인이 86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9145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같은 날 8672달러로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10분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0.28% 떨어진 8659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59억 달러로 전날(335억 달로)보다 크게 줄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업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횡보와 관련해 오는 25일인 중국 춘절을 앞두고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중국 춘절과 관련해 중국 투자자들이 연휴 전에 투자금을 현금으로 바꾸면서 시장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가해진다는 이론을 언급하며  특정 휴일이 시장 변칙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은 춘절을 전후로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한 바 있다. 비트코인 탄생 이후 지난 10년간 중국 춘절을 앞둔 한달 전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지만 춘절에 가까워지면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춘절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명절 선물을 사거나 여행을 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투자했던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18년 블록체인 리서치사 트리브의 데이비드 몬더러스 대표는 “춘절을 앞둔 중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고 있어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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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암호화폐 투자자 더울프오프월스트리트는 트위터를 통해 “2018년 중국 춘절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갔고, 2019년에도 마찬가지였다”라며  2020년에 춘절에도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암시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앞서 17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는 트위터를 통해 “몇몇 사람들은 중국인들이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등 중국 춘절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중국 춘절은 2번째 새로운 폭등장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2011년부터 2019년까지의 중국 춘절 기간 분석 표를 제시하며 중국 춘절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켑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이는 한편, 시총 10위권 알트코인은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는 각각 전날 동시대비 0.82%, 0.33%, 3.05%, 11.57% 올랐다. 라이트코인, 이오스, 바이낸스코인, 스텔라는 각각 0.43%, 1.16%, 1.31%, 3.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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