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데이터 3법’ 통과에 환영…“4차 산업혁명 대응위해 머리 맞대자”

빅데이터 산업에 날개를 달아줄 이른바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당국과  학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스마트 혁신금융, 포용경제와 스마트 대한민국’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일제히 ‘데이터 3법’ 통과에 기대를 드러냈다.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축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금융이 맡을 역할에 대해 금융과 경제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병욱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도 개회사를 통해 “전날 데이터 3법이 통과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대표 발의 했던 신용정보법이 통과됐고 P2P관련 법 등 금융혁신 관련 법을 제정해서 금융위에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사물인터넷(IoT), 드론, 인공지능(AI) 등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4차 혁명을 지원하는 금융 인프라를 어떻게 갖출 것이냐에 대해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금융을 중심으로 4차 시대에 잘 대응할 수 있을지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금융의 경우 산업 발전에 있어 혈액의 역할을 한다”면서 “금융 지원 없이는 제조업과 일반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완수에 직접 도움이 되기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신용정보법이 통과된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글로벌금융학회 오갑수 회장

글로벌 금융학회 오갑수 회장은 “오는 1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간 1차 협성한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롤 모델이었던 미 전 레이건 대통령의 정책 변화 등을 보면 이는 세계 경제 환경에 긍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에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승자독식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한국 경제 미래를 이끌어나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법 제도와 경제 구조의 새로운 초석을 세우는 변화의 이니셔티브를 서두를 때라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닷컴버블 시기에 설립돼 지속가능성을 오랫동안 의심 받았던 아마존이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 됐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것과 관련해 4차 시대와 함께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에 부각되고 있는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거스를 수 없는 변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변화 속에 기존 금융기관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도 “거대한 데이터를 지닌 페이스북이 금융 산업에 뛰어들어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규제를 검토하고 있고 데이터 정보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차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그 대안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창조적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도적 환경이 마련돼야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과 경제가 도약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통한 초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스마트시티를 통한 초연결은 지역 사회 내에서 금융서비스가 하는 역할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 급여 지급, 세금 납부와 같은 지역 경제 내의 자금 흐름이 핀테크,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한결 간결해지고 투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무엇보다 데이터 경제가 바꿀 사회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생성되고 의미 없이 사라지는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분석됨으로써 새로운 가치로 탄생할 것이라는 것. 각 지역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교통, 건강의료, 생활소비 등 다양한 데이터들이 확보되고 활용될 때 스마트 시티가 성공하고 역사의 한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 데이터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세가지를 꼽았다. ‘빅데이터 분석 및 이용 기반 마련, 안전한 데이터 결합 추진’,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CV, 데이터 신규 플레이 지원 등 관련 법령 제도 정비, 데이터 기반 혁신 플레이어들이 핀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금융 분야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이다.

‘데이터 3법’ 통과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고 새로운 금융생태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썸네일 출처 : 블록인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