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체하기엔 역부족”…IMF 경제학자가 본 디지털화폐는

디지털 화폐가 당장 미국 달러화 입지에 도전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경제학자가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MF 기타 고피너스 수석 경제학자는 파이낸션타임즈(FT) 기고문을 통해 “암호화폐가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를 대체하기엔 인프라와 글로벌 신뢰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고피너스 학자는 디지털 화폐가 당분간 달러화를 대체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고피너스 학자는 “결제 기술의 발전이 글로벌 기축 통화가 되는데 필요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면서 “미국 달러의 지위는 미국의 제도, 법, 투자자 보호에 의해 지원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계 무역과 송금 업무에서 달러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일종의 도미노 효과”라고 강조했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달러는 전세계 외환보유고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로화의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한편, IMF는 지난해 7월 보고서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 다수가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일부 상업은행, 비정부기관 등과 함께 결제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중국 CBDC, 결제  시뮬레이션 테스트 돌입…“리브라 보다 먼저 빛 볼까”

지난달 프랑스는 올해 1분기 CBDC를 시범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프랑스 “내년 1분기 CBDC 시범운영…세계 최초 발행국”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