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고조 속 비트코인 7500불 돌파…이란서 1BTC=2만4000불? 

지난 3일 6000달러대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이틀만에 주요 지지선인 7500달러를 넘어섰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자산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0.6% 오른 7536달러에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194억 달러로 전날(182억 달러) 보다 소폭 올랐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가운데 68%를 차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5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겠다고 밝히며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바그다드 국제 공항 공습으로 인해 이란 혁명수비대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살되며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세계 유가 급등과 함께 비트코인 또한 주당 최저치인 6850달러에서 반등하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매체는 이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매체에서 이란 기반 P2P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한개당 10억 리얄(rials)에 거래돼 미국 환율로 계산하면 2만 4000달러에 거래된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는 이란의 공식환율과 시장환율의 괴리에서 비롯된 오해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환율로 계산했을 때는 7000달러대인 현 시세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차트 지표상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햄스터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차트상 강세장을 앞두고 있다며 감소 범위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일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쉬 레이거 또한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7200만% 가까이 올랐다며 2019년의 비트코인 차트가 2018년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달 29일 또 다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하락장에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으며 “아니다. 우리는 강세장을 위한 재정비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트윗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또한 스테이블 코인 테더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전날 동시대비 2.03%, 0.74%, 3.16%, 2.14% 올랐고 이오스,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 모네로는 각각 1.81%, 2.21%, 3.37%, 7.69% 상승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