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암호화폐 영상에 대한 검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구글이 앱스토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마스크(Metamask)를 사전 동의없이 삭제했다가 원상 복구했다. 메타마스크는 브라우저용 지갑 애플리케이션이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메타마스크 팀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메타마스크는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메타마스크 앱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메타마스크를 지원해준 오픈웹 지지자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Happy New Year! Upon careful consideration, Google has permitted The MetaMask mobile app back on the Google Play (Android) store! Thanks to all the believers in an open web for speaking out in our support! https://t.co/Z8KOCtvHq0
— MetaMask (@metamask_io) January 1, 2020
앞서 지난달 26일 메타마스크는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 의해 메타마스크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가 중단됐다”며 “모바일 채굴을 금지한다는 정책이라는 것을 인용했지만, 우리는 (모바일 채굴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n the last week, the MetaMask Android client was suspended by the Google Play App Store @googleplaydev. They cited their policy that bans mining on mobile, which we don't. Appeal rejected. #ProtectWeb3.https://t.co/rfP4EbOAqv!?zippy_activeEl=cryptocurrencies%23cryptocurrencies
— MetaMask (@metamask_io) December 26, 2019
지난달 말에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암호화폐 관련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동의없이 삭제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유튜브는 “실수였다”며 영상 복원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콘텐츠 인플루언서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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