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은행 총재 “유럽은행, 리브라 대안 시스템 마련해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자 독일연방은행(Bundesbank) 옌스 바이트만(Jens Weidmann) 총재가 유럽은행에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대안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만 총재는 전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행은 리브라 대안이 될 수 있는 더 빠르고 싼 송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트만 총재는 “국가에 해결책을 제시해달라는 것에 대해 항상 찬성하지 않는다”며 “ECB가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를 개발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경제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기업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여부를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을 취하는 것 보다 (디지털 화폐의) 장단점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이치에 맞는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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