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대 지수 사상 최고치에 힘 빠진 비트코인…2주 최저치 ‘풀썩’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주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지난해 말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자 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3일 오전 10시 20분 암호화폐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3.21% 떨어진 6959.78달러에 거래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의 거래 점유율은 68.1%다.

비트코인 1개월 차트 (이미지 출처:코인마켓캡)

새해 첫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위험자산 회피 수단으로 부각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주저 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오른 3257.85, 나스닥지수는 1.33% 뛴 9092.1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1% 이상 급등하며 2만8868.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3거래일, 나스닥은 4거래일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매수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에서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6900달러대로 밀렸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8일 6560.08달러에서 24일 7600달러까지 회복한 바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비트코인 가격이 6900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12월 중순 이후 처음”이라면서 “주식과 상품 같은 전통자산 수익이 올라가는 동안 비트코인은 손실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암호화폐도 대부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암호화폐 (이미지 출처: 코인마켓캡)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25% 하락했고, 3위 리플도 2.76% 떨어졌다.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 이오스는 각각 4.76%, 5.26%, 5.10%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은 4.39%, 비트코인SV도 4.84% 떨어졌다. 스텔라도 3.35% 내렸다. 반면 시총 4위 테더는 0.22% 오른 1.00달러에 거래됐다.

썸네일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