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키티 1,200만 달러 매출 달성: 이더리움 킬러 앱 등장?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지는 고양이 키우기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1,2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크립토키티는 다마고치와 비슷한 Dapp(탈중앙 애플리케이션, Decentralized Application) 게임이다. 크립토키티 고양이는 하나의 암호화 자산이며 고양이의 소유권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한번 기록된 소유권은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함부로 변경되거나 바뀌지 않는다.

키티 세일즈(Kitty Sales)에 의하면 가장 희귀한 5개 고양이는 각 10만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아 판매됐다. 그중 가장 비싼 고양이의 가격은 12만 달러였다. 하지만 몇 연구가들과 분석가들은 이런 고양이의 장기적 가치와 플랫폼이 오래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크립토키티를 비판하는 자들은 크립토키티 플랫폼을 단순한 ‘수집 게임’으로 본다. 하지만 벤처 캐피털 투자자이자 Earn.com의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 CEO는 크립토키티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대규모 디지털 자산의 무마찰(Frictionless) 국제 거래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주장한다.

스리니바산은 크립토키티가 중개인이 없는 탈중앙 생태계에서 자산이 거래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립토키티 플랫폼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개인 간(Peer-to-peer)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금융실명법과 자금세탁 방지법에 준수하는 탈중앙 거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태생적 가치(Intrinsic value)’의 개념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탄생으로 없어졌다. 가치는 주관적인 것이고 그 어떤 화폐와 자산도 태생적 가치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에 사우디 왕자가 4억 5000만 달러에 구매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을 올렸다. 부테린은 사우디 왕자에게 4억 5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 가치가 없을 수 있다는 예시를 크립토키티에 비교했다. 부테린은 크립토키티가 “블록체인이 정부나 은행을 위협하는 존재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