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또 언급한 UN 사무총장…“지속가능 개발 위해 수용해야”

국제연합(UN)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사무총장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경제지 포브스는 구테헤스 사무총장과 단독 인터뷰를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UN이 디지털 시대에 책임을 잘 수행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을 도울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매년 500억 달러(58조 250억 원)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블록체인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45년만에 처음으로 UN예산을 국가 위원회에 제출했다. 2020년 책정된 예산은 28억 7000만 달러(3조 3289억 1300만 원)다. 지난해보다 SDGs 및 기타 기술 프로젝트 지원 분야에 책정된 예산이 10% 정도 늘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UN총회 연설에서도 블록체인은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신뢰 부족(trust deficit disorder)’을 언급하며 “이는 부분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블록체인의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익명에 가까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가 남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UN 사무총장의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국제 기관에서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UN아동기금(유니세프)은 지난 10월 ‘유니세프 암호화폐 펀드’를 출범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기부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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