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EO 투자 성적표는 ‘우울’….비트멕스 보고서 보니

올해 진행된 암호화페 거래소 공개(IEO) 투자자들이 최대 90%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IEO는 암호화폐 배포나 판매가 암호화폐공개(ICO) 업체가 아닌 거래소를 통해 진행되는 방식이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초 실시된 IEO 투자는 대부분 80% 이상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비트멕스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진행된 12건의 IEO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11개 프로젝트의 토큰 가격이 평균 80% 하락했다.

가장 손실폭이 큰 프로젝트는 오케이엑스(OKEx)의 블록클라우드로 출시 당시보다 98%나 가치가 떨어졌다. 바이낸스의 기프토(Gifto), 쿠코인의 멀티VAC, 비트렉스의 베리블록도 각각 97%, 93%, 93% 손실을 냈다.

바이낸스가 주도했던 매틱만이 유일하게 상장 당시보다 255% 상승했다.

IEO는 ICO의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 특정 프로젝트가 암호화폐를 발행한 뒤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받는 ICO와 달리 IEO는 암호화폐 판매를 거래소가 대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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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텔레그래프는 “자금 조달의 수단 중 하나인 IEO가 장기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IEO를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썸네일출처=비트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