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BDC, 비트코인·리브라와 달라”…인민은행이 강조한 점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중국형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위안화(DCEP)’가 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 무 창춘 디지털화폐 연구소장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학회학술 연례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DCEP는 리브라와 다르다”며 “우리는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통화 바스켓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춘 소장은 “DCEP는 지출 결제용이지 투기용은 아니다”라면서 “암호화폐 비트코인 처럼 투기적 특성이 없기 때문에 통화 바스켓을 기반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CEP 출시를 앞두고 투기적 성격의 암호화폐가 아닌 결제 수단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인민은행 최장수 총재였던 저우샤오촨 전 총재도 한 포럼에 참석해 “DCEP가 전자 결제 중심의 소매 시스템과 금융기관간 국제 송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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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 연구소는 지난 5년간 DCEP를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CEP 개발은 막바지 단계다.

창춘 소장은 “DCEP는 기본적으로 최상위 디자인과 표준 제정, 기능 개발, 통합 테스 등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