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이슬람 암호화폐’ 발행 제안…“미국 경제패권 맞서야”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 패권(Economic hegemony)에 맞서기 위해 ‘이슬람 암호화폐(Muslim cryptocurrency)’를 발행할 것을 제안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AP통신의 보도를 인용,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슬람 회의에 참석한 로하니 대통령이 “이슬람 국가들은 금융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무슬림 세계는 달러와 미국 금융 체제 지배로부터 스스로 벗어나기 위한 조치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최국인 말레이시아와 터키, 카타르 등 주요 이슬람 국가 원수들이 참석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 제재가 다른 국가를 괴롭히고 경제패권을 좌지우지하는 ‘주요 도구’”라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무역에 현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뱅킹 및 금융 시스템을 설립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패권에 대항하기 위해 무슬림 암호화폐를 창설하자”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로하니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는 “우리만의 통화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이슬람 국가) 공통의 통화를 보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