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의 성탄 보너스?…“퇴직자·공공 근로자, 0.5페트로 무상지급”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holas Maduro)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보너스로 퇴직자 및 공공부문 근로자들에게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무상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연설에서 “이번 주 450만 퇴직자와 350만 공공 부문 근로자 등 800만 명 이상의 국민에게 0.5 페트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주에 0.5페트로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베네수엘라 경제와 사회를 보호하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에 총 페트로를 2억 4000만 달러(2805억 6000만 원) 가치 만큼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이 받게 될 페트로는 30달러(3만 5070 원)의 가치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는 지난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석유 기반 국영 암호화폐다.

1 페트로 가격은 베네수엘라 석유 1배럴의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바 있다. 마두로 정부는 미국 경제 제재로 인해 자국 통화인 볼리바르가 큰 폭으로 평가절하되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페트로를 발행했다. 정부는 60달러(7만 140 원)로 페트로 가치를 고정(fixed value)한 바 있다.

지난달 마두로 대통령은 연금 수령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페트로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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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페트로 관련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상황들을 감안하면 이번 보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기를 충고한다”고 보도했다.

썸네일출처=유튜브- Luigino Bracci Roa – Situación en Venezu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