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트레이스 “미 10대 은행, 미등록 암호화폐 업체 통해 결제 처리”

블록체인 보안사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가 미국 10대 은행들이 최대 20억 달러(2조 3460억 원)규모의 미등록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등을 통해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사이퍼트레이스 연구팀은 “미국 10대 상업은행들이 미등록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업(MSBs·Money Service Businesses)을 통한 ‘등록되지 않은 암호화폐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미등록 암호화폐 금융서비스업에는 암호화폐 거래소도 포함됐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은행을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긍정적이고 이를 수용하길 원하는 은행들과 어떠한 형태로든 자사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가 진행되는 것을 꺼리는 은행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암호화폐를 인정하거나 그렇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그들은 모두 암호화폐를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및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irtual asset service)를 암호화폐 서비스 사업으로 적절하게 식별하기 위한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은행비밀법(BSA·Bank Secrecy Act) 및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자금 운반 규칙(funds Travel Rules)에 따르면 은행은 그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미등록 암호화폐 서비스 사업을 식별해야 한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주요20개국(G20) 국가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개정된 BSA 및 FATF 가이드라인’을 통해 좀 더 비판적인 식별 및 준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